■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태완 / 전국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2시간 수면, 주 6일 근무 끝에 쓰러진 택배 노동자의 얘기 전해 드렸는데요. 택배 노조가 정부의 과로사 대책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총파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노사정이 다시 만나 사회적 합의를 시도할 예정인데 이번에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완 전국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파업을 시작해서 엿새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파업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김태완]
택배사들이 분류작업 투입과 관련해서 1년을 유예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또 정부 기관인 우체국택배조차도 1차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 저희들이 불가피하게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고 사실상 택배사와 정부가 지난 합의를,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저희들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택배 분류 인력 투입 등 사회적 1차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을 하셨는데. 일단 오늘부터 투쟁 수위를 더 높인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신가요?
[김태완]
저희들이 파업에 돌입하기는 했지만 대화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실질적으로 이 문제가, 과로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6500명 조합원 중에 2000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었고 나머지 4500명 정도는 정상적으로 배송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저희들이 너무 절박하니까 이분들이 전체적으로 참여도 하고 그리고 서울에서 상경해서 요구도 하고 이런 방향으로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앞서서 이번 파업이 지난 1차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건가요?
[김태완]
여전히 16시간 장시간 노동도 진행되고 있고 그래서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도 11명이 과로로 쓰러지셨습니다. 이 중에 다섯 분이 과로사하셨고요.
그리고 엊그제도 한 분이 또 쓰러지셨고. 그리고 1차 합의 때 밤 9시 이후 심야 배송 금지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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